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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世界記錄遺産) 4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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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한마음복지재단
작성일20-09-03 09:41 조회9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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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世界記錄遺産) 4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承政院日記 : 국보 제303 ]

 

조선시대에 왕명(王命)의 출납(出納)을 관장하던 승정원에서 매일매일 취급한 문서(文書)와 사건을 기록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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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3,243

 

[승정원일기](이하 [일기])는 말 그대로 승정원(承政院)에서 작성한 업무일지다. 잘 알듯이 승정원은 조선시대 국왕의 비서실로 승지 6(3품 당상관), 주서 2(注書. 7), 서리 28명으로 구성된 관서였다.

 

승정원의 중심은 도승지부터 동부승지에 이르는 6명의 승지였지만, [일기]의 작성은 2명의 주서가 담당했다. 조선시대에 공식적인 사관은 예문관의 봉교(奉敎. 7. 2)대교(待敎. 8. 2)검열(檢閱. 9. 4)이었는데( 8명을 한림翰林이라고 불렀다), 주서는 그들과 동일한 지위와 기능을 인정받았다.

 

1999 4 9일 국보 303호로 지정되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승정원에서 편찬한 일기로 필사본이며, 3,243책이다. 이 일기의 작성은 승정원의 주서(注書)와 가주서(假注書)의 소임으로, 한 달에 한 권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건이 많을 경우에는 2권 이상으로도 작성하였으며, 반드시 그 다음 달 안으로 완성하여 보존하였다.

  

 

매일의 [일기]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일 첫머리에는, 여느 일기들처럼, 날짜와 날씨를 적었다.

 

 그 다음에는 그날 근무한 승지와 주서의 이름을 기록했는데, 이것을 좌목(座目)’이라고 한다.

 

 세 번째 부분에는 가장 중요한 존재인 국왕의 소재(예컨대 주상이 창덕궁에 계셨다上在昌德宮”)와 상참(常參)경연(經筵)의 참석 상황, 그리고 국왕을 비롯한 왕비대비세자 등의 안부가 나온다. 여기까지는 거의 동일하게 반복되는 정형적 부분이다.

 

 끝으로, 일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그날의 국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 내용은 매우 다양한데, 각 관서에서 국왕에게 올린 문서와 거기에 대한 국왕의 처결, 인사행정, 여러 상소와 장계, 국왕의 거둥(擧動: 임금의 나들이)과 행사 등 국왕이 관련된 거의 모든 업무가 담겨 있다.

 

원래 조선 개국 초부터 일기가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어 1623(인조 1)부터 1894(고종 31)까지 270여 년간의 일기만이 현존한다. , 1744(영조 20)의 승정원 화재로 인하여 승정원일기의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나, 1746(영조 22)에 일기청(日記廳)을 설치하고 홍계희(洪啓禧임정(任珽이철보(李喆輔)  45명에게 개수(改修)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선조와 광해군 시대의 사료(史料)는 거의 소실되었으므로, 1623년부터 1721(경종 1)까지의 일기만 개수하기로 결정하여 1747(영조 23) 548책의 개수를 완료하였다. 이 책의 개수시에는 기사마다 그 출처를 명시하고, 책 끝에 서역낭청(書役郞廳)과 교정낭청(校正郞廳)의 성명을 기입하여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한 것이 하나의 특색이 되었다.

 

1888(고종 25)에 또다시 승정원에 화재가 발생하여 1851(철종 2)부터 1888년까지의 일기 361책이 소실되었으므로, 1889년에 박용대(朴容大김종한(金宗漢김병수(金炳洙민영달(閔泳達)  15명에게 재차 개수토록 하여 1890년에 이를 완료하였다.

 

 승정원일기 1894년 갑오경장(甲午更張) 이후 관제(官制)의 변경에 따라 승선원일기(承宣院日記)》 《궁내부일기(宮內部日記)》 《비서감일기(秘書監日記)》 《비서원일기(秘書院日記)》 《규장각일기(奎章閣日記)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국권침탈 때까지 계속 작성되었다.

 

[일기]의 여러 특징과 가치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측면은 그 방대함일 것이다. 그 분량은 3,243책으로 약 2 3천만 자에 달한다.

 

이는 조선시대의 최고 기밀기록이며,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 《일성록(日省錄) 등과 더불어 국사연구에 귀중한 사료이다. 1961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원본의 초서(草書)를 해서(楷書)로 고치고 구두점을 달아 축쇄(縮刷)한 영인본이 간행되었다. 2001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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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승정원일기 - 세계 최대 기록유산의 새로운 발견과 진화 (테마로 보는 역사, 김범)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16)

 

1. 훈민정음(1997)

2. 조선왕조실록(1997)

3. 직지심체요절(2001)

4. 승정원일기(2001)

5. 조선왕조의궤(2007)

6.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2007)

7. 동의보감(2009)

8. 일성록(2011)

9.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2011)

10. 난중일기(2013)

11.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

12. KBS이산가족찾기 기록물(2015)

13. 한국의 유교책판(2015)

14. 조선왕조어보(2017)

15. 국채보상운동 기록물(2017)

16. 조선통신사 기록물(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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