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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14 . “한국의 서원(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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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한마음복지재단
작성일20-07-13 13:34 조회9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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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14. “한국의 서원(書院)”

 

선 시대 교육기관인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지난 6 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6.30.~7.10.)는 현지 시각으로 7 6일 오후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4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한국의 서원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중국 등 여러 위원국이 등재에 대해 지지와 축하를 보냈다.

 

한국의 서원은 지난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15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 반려(Defer)’ 의견에 따라, 2016 4월에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유사한 국내외 유산들과의 비교 연구를 보완하고, 9개 서원이 갖는 연속 유산으로서의 논리를 강화한 등재신청서를 새롭게 작성하였다.

 

2018 1월 새로운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 자문기구의 심사를 받은 결과, 올해 5월 마침내 이코모스는 등재 권고(Inscribe)’ 의견을 제시하였다.

      

1. 소수서원(경북 영주 : 사적 제55)

소수서원(영주)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성리학의 발흥지가 되었던 곳으로, 1542(중종 37) 풍기군수 주세붕이 숙수사 터에 안향선생 사묘로 건립.

 

- 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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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소수서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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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서원 선비촌 ] 


2. 도산서원(경북 안동 : 사적 제170)

도산서원(안동)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574(선조 7)에 지어진 서원이다.

 

-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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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도산서원 전경 ]

 


3. 병산서원(경북 안동 : 사적 제 260)

병산서원은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을 담당하면서 많은 학자를 배출한 곳으로,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남아 있었던 47개의 서원 중 하나이며, 한국 건축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유적이다.

 

이 서원은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원래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으로 고려시대부터 풍산 류씨의 교육기관이었는데, 류성룡이 1572년에 이곳으로 옮겼다.

 

그 후 1614년에 존덕사를 세워 그의 위패를 안치하고, 1629년에 그의 셋째 아들 류진의 위패를 추가로 봉안하였다. 1863년에는 철종으로부터 병산이라는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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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병산서원과 병산서원 전경 ]



4. 옥산서원(경북 경주 : 사적 제154)

옥산서원은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인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을 제향하고 후진(後進)을 교육하기 위해1572(선조 5)에 설립되었으며, 그 이듬해에 임금이 서원이름을 내렸다.

 

이 서원은 조선 후기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제외된 47개의 서원 중 하나로, 각 건물들의 건축적 의미는 크지 않지만 공간적 배치방법이 돋보인다.

 

옥산서원에서 북쪽으로 700m 떨어진 곳에 회재의 별장이자 서재(書齋)였던 독락당(獨樂堂)이 있다.

 

-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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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옥산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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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산서원 독락당 ]

 

 

5. 도동서원(대구 달성 : 사적 제488)

도동서원(道東書院)은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 14541504)의 도학과 덕행을 숭앙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원래 1568(선조 1)에 현풍 비슬산 기슭 쌍계동에 건립되었으나, 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자 1605(선조 38) 지금의 자리에 '보로동서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중건되었고, 1607년에 '도동서원'으로 사액을 받았다.

 

이황은 김굉필을 두고 '동방도학지종(東方道學之宗)'이라고 칭송했는데, '도동(道東)'으로 사액한 것도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東來]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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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 도동서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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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동서원 정문 수월루 ]

 

 

6. 남계서원(경남 함양 : 사적 제499)

남계서원은 1552(명종 7) 조선시대 학자 정여창(鄭汝昌)을 모시기 위해,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졌으며, 1566년 사액(賜額)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다.

 

1597(선조 30) 정유재란 때 불탔다가, 1603년에 복원, 1612년에 중건되었다. 숙종 때 강익(姜翼)과 정온(鄭蘊)을 추가 배향하였으며, 별사(別祠)에 유호인(兪好仁)과 정홍서(鄭弘緖)를 배향하였다.

 

1868년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 별사만 훼철되고 서원은 그대로 존속하여 지방교육의 일익을 맡았다.

 

- 소재지 :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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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남계서원 전경 ]

 


7. 필암서원(전남 장성 : 사적 제242)

필암서원은 1590(선조 23) 호남 유림들이 김인후(金麟厚)의 도학을 추모하기 위해 장성읍 기산리에 사우(祠宇)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어 1624년 복원하였으며, 1662(현종 3) 지방 유림들의 청액소(請額疏)에 의해 필암(筆巖)’이라고 사액(賜額) 되었다.

 

1672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고 1786년에는 양자징(梁子澂)을 추가 배향(配享) 하였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毁撤) 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 소재지 :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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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 필암서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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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암서원 확연루 ]

 

 

8. 무성서원(전북 정읍 : 사적 제166)

무성서원은 원래 최치원(崔致遠)을 제향하기 위한 태산사(泰山祠)였으나, 1696(숙종 22) 사액(賜額)을 받아 사액서원인 무성서원이 되었다.

 

태산사는 1484(성종 15) 최치원을 제사지낸 유상대(流觴臺) 위의 선현사(先賢祠)를 이건한 것으로, 1544(중종 39) 신잠(申潛)을 같이 모셨고, 이어서 정극인(丁克仁송세림(宋世琳정언충(鄭彦忠김약묵(金若默김관(金灌) 등을 함께 모셨다.

 

- 소재지 :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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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무성서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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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무성서원 ]

    

 

9. 돈암서원(충남 논산 : 사적 제383)

돈암서원은 1634(인조 12) 창건.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예학파(禮學派) 유학자 김장생(金長生)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으며, 1660(현종 1)에 사액(賜額)된 호서지방(충청도)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보존된 전국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連山面) 임리(林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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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 돈암서원 ]

 

 

 세계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

 

1972 1 16,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17차 정기총회에서 채택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보호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에 따라 지정된 유산.

 

우리나라는 석굴암 및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상 문화유산), 제주도 화산섬 및 용암동굴(이상 자연유산)  13개의 세계문화유산이 있었으나, 지난 7 8일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6.30.~7.10. 아제르바이잔 바쿠)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4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유산 [世界遺産]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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