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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선운사 만세루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65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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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한마음복지재단
작성일20-06-22 11:20 조회1,0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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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선운사 만세루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65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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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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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북 고창군에 있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3호   ‘선운사 만세루(禪雲寺 萬歲樓)’를

‘고창 선운사 만세루(高敞 禪雲寺 萬歲樓)’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65호로 지정하였다.

 「고창 선운사 만세루(이하 만세루)」는 선운사에 전해지고 있는 기록물인 「대양루열기」(1686년),

「만세루 중수기」(1760년)에 따르면 1620년(광해군 12년)에 대양루로 지어졌다가

화재로 소실된 것을 1752년(영조 28년)에 다시 지은 건물이다.


정면 9칸, 옆면 2칸 규모의 익공계 단층건물이며, 맞배지붕으로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 익공(翼工): 기둥머리를 좌우로 연결하는 부재인 창방과 직각으로 만나 보를 받치며 쇠서모양(소 혀모양)으로 초각(草刻)한 공포재
* 맞배지붕: 건물 앞뒤에서만 지붕면이 보이고 추녀가 없으며 용마루와 내림마루만으로 구성된 지붕(책을 엎어놓은 형태)
처음에는 중층 누각구조로 지었으나 재건하면서 현재와 같은 단층 건물로 바뀐 것으로 전해지며,

이는 누각을 불전의 연장 공간으로 꾸미려는 조선후기 사찰공간의 변화 경향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만세루의 특징은 사찰 누각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정면 9칸이라는 점이다.

현존하는 사찰 누각은 대체로 정면 3칸이 주류이고, 

5칸이나 7칸 규모도 있으나, 만세루처럼 9칸 규모는 흔치 않다.

고창 선운사 만세루는 조선후기 불교사원의 누각건물이 시대 흐름과 기능에 맞추어

그 구조를 적절하게 변용한 뛰어난 사례인 동시에 구조적으로는 자재 구하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독창성 가득한 건축을 만들어 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 역사, 건축,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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