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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리의 ‘마음아 안녕’㉗] 아이가 자꾸 눈을 깜빡거려요, 틱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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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한마음복지재단
작성일22-11-01 16:44 조회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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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리의 ‘마음아 안녕’㉗] 아이가 자꾸 눈을 깜빡거려요, 틱일까요?

데스크 입력 2022. 11. 1. 14:02
          
         

7세 남아를 키우고 있는 A씨는 요즘 들어 눈을 자주 깜빡이는 아이이의 모습에 걱정이 됐다. 원래도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어 ‘가을철 알레르기 인가?’ 하는 생각에 병원에 갔지만 이상이 없으며 심리적인 원인이 있나 살펴보라는 권유를 받고 집에 돌아왔다. 주로 게임을 하거나 공부를 할 때 자주 깜빡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의 틱 증상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이 앞섰다.


틱(Tic)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이제 익숙해졌다. 필자가 어릴 적만 해도 틱이란 용어 보다는 습관, 버릇, 말더듬이 등으로 불리며 틱이란 개념은 없었다. 그러나 요즘은 용어와 개념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틱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행동양식’. 틱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운동틱은 크게 눈을 깜박거리거나, 어깨를 들썩이거나, 눈동자 뒤집거나 움직인다. 또 눈을 치켜뜨기도 하고, 고개나 머리를 흔들거나 하며 신체의 한 부분에서 움직임이 발생한다. 음석틱은 ‘켁켁’ 거리거나, ‘킁킁’거리는 소리, “음음”, “아아” 소리, 기침 소리처럼 특정소리를 낸다. 심한 음성틱은 욕설이나 야한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운동과 음성 두 가지 이상 틱증상이 모두 나타나 1년 이상 이어지는 것을 ‘뚜렛장애’라고 한다. 또 운동 틱장애나 음성 틱장애가 1년 이상 진행되면 ‘만성 틱장애’로 구분하며 이런 경우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유심히 틱증상을 관찰하고 변화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


틱은 주로 2세~13세 사이에 시작하며 전체 아동의 10~20%는 일시적으로 틱 증상 보일 만큼 유아 아동기에 흔하게 나타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1년 이상 틱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틱 장애는 전체 아동의 1%에게서 나타난다. 틱은 종종 ADHD나 학습장애 강박장애와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음성과 운동 틱 증상을 모두 지닌 뚜렛증후군은 위의 아동기 발달문제와 더 높은 공병률을 보인다.


틱 장애로 인한 증상은 보통 10-12세 전후에 가장 악화되고, 성인기 이전에 대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가 혼자 있거나, 낮보다는 저녁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긴장, 스트레스, 흥분시 증상 심해진다. 현장에서 보면 아이들의 스트레스 증가와 틱의 발생이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 특히 학업을 시작한 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많은 연구들 역시 틱 증상이 스트레스가 많은 진학 초기에 악화되기 쉽다고 보고하고 있다. 위 사례의 아동 역시 학습식 유치원으로 원을 옮긴 후 틱증상이 나타났으며 학습량을 줄이고 원에서 적응이 되자 틱 증상이 호전되었다. 틱 장애는 스트레스, 피로감, 환경의 변화, 불안 등으로 더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틱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된 경우, 틱 증상이 계속 발전되거나 증가되는 추이를 보이는 경우는 전문기관에서의 상담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틱은 어떻게 치료될 수 있을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틱 증상은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틱 장애 치료에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심리적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면 인지행동 놀이치료, 이완기법 등이 효과적이다.


우리아이가 틱을 보이는 것 같다면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먼저 틱 증상이 나타났을 때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비난하거나 지적해서는 안된다.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틱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며, 의지와 관계없이 나타남으로 의지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지적하는 것 혹은 ‘그거 하지마’ ‘참아봐’ 라는 식의 반응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악화시키거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방법이다.


따라서 초반에 틱이 나타나면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계속 증상이 지속된다며 아이를 둘러싼 환경 중 변화가 있거나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의 경우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업량을 줄이고 변화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를 긴장하게 만드는 상황이 있는지 여부 역시 확인 해봐야한다. 특히 아이들이 게임할 때 틱을 많이 보이는데 있는 게임이 주는 긴장감 때문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를 긴장하게 만드는 환경을 일시적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영상물이나 스마트 기기 역시 증상 악화에 영향을 끼치므로 사용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원장playho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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